SON 부진, 결국 콘테 문제였다...4골 1도움→"득점왕 잘못 활용했어"

2023. 5. 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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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일(한국시간) 펼쳐진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완벽하게 무너트렸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토트넘은 3-4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을 터트리며 7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3호골로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그 2경기 연속골의 순간이다.

손흥민은 시즌 초 득점왕을 차지한 지난 시즌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부진과 함께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하면서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고군분투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공교롭게 콘테 감독이 떠난 이후 손흥민의 활약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끈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까지 경질하면서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겪고 있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도 위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손흥민이 살아났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공격포인트가 1개에 가깝다. 6골 3도움이 전부였던 지난 3월까지의 모습과는 확실히 다르다.

영국 ‘더 부트 룸’은 3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등 측면 자원을 안쪽에서만 활용했고 이에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이 나간 뒤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의 활약을 보면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콘테 감독의 활용법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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