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또 ‘중국’ 했나…하와이 상공에서 발견된 정찰풍선
中 기지서 대형비행선 포착
‘하늘의 잠수함’ 사용 우려
미 CBS는 미군이 지난달 28일부터 하와이 상공 3만6000피트(약 10.7km)에서 고고도 정찰 풍선 추적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군은 해당 풍선이 주요 국방시설을 통과하진 않았으며, 군사적이나 물리적 위협이 되는 징후를 발견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연방항공청과 함께 물체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물체는 하와이 영공을 벗어나 미국 영해를 벗어났고 미군은 아직은 이 풍선을 격추하거나 포획하는 등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미국은 중국의 스파이풍선이 미국 본토상공에 이르자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한 바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계획했던 중국 방문을 취소하기도 했다. 미군은 스파이풍선 사건이후 영공 정찰을 강화하면서 하와이에서 정찰풍선을 감지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이 정찰용 대형비행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날 미국 위성영상업체 블랙스카이가 작년 11월 중국 북서부 군사단지에서 대형 비행선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비행선은 1km에 달하는 활주로 위에 있었고, 길이는 약 100피트(약 31m)였다. 제이미 제이콥스 오클라호마 항공우주연구소 사무국장은 “이 비행선은 특정구역을 돌아다닐수 있는 항법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행선의 ‘하늘의 잠수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CNN은 ‘비행선이 스파이활동에 유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달았다. 지난 2018년 랜드코퍼레이션이 발간한 현대 교전전략보고서에 따르면, 비행선은 비행기보다 파괴에 덜 취약하면서도 위성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중국 전략 분석가인 엘리 헤이스는 “이번 비행선 출현은 중국의 기술과 연구에 한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것이 더이상 민간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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