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나 5선발? LG 대체 선발 이지강, 실책→실점에도 꿋꿋 5이닝 버텼다

신원철 기자 2023. 5. 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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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부상 아닌 이유로는 처음 대체 선발 카드를 꺼냈다.

지난해 1군 선발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보인 이지강이 기회를 잡았고, 5이닝 2실점 1자책점 호투로 기대에 부응했다.

LG 이지강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지강은 1회 2실점한 뒤로는 추가점을 빼앗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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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지강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가 부상 아닌 이유로는 처음 대체 선발 카드를 꺼냈다. 지난해 1군 선발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보인 이지강이 기회를 잡았고, 5이닝 2실점 1자책점 호투로 기대에 부응했다.

LG 이지강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대체 선발투수로 나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다. LG는 5-3으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지강은 1회 2실점한 뒤로는 추가점을 빼앗기지 않았다. 1회 실점도 실책에 의한 점수가 더해져 2실점이었다.

1회 첫 타자 손아섭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주며 시작부터 주자를 내보냈다. 1사 후에는 박민우에게 볼넷을 헌납하며 위기에 몰렸고, 박건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때 외야에서 내야로 넘어오는 공이 빈곳으로 흐르면서 3루에 멈추려던 박민우까지 홈을 밟았다.

아웃카운트 하나 잡는 동안 2실점. 그래도 이지강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김성욱을 3루수 병살타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부터 4회까지는 위기가 없었다. 2회 1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윤형준을 내보냈지만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와 4회는 삼자범퇴였다. 이 2이닝 동안 단 20구만 던졌다.

2-2로 맞선 5회에는 선두타자 윤형준에게 중전안타, 2사 후 손아섭에게 또 중전안타를 내줘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서호철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염경엽 감독이 기대하던 5이닝을 채웠다. 실점도 많지 않았고, 투구 수도 69개에 불과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이었다. 직구와 체인지업, 직구와 커브 조합을 활용해 5이닝을 버텼다.

염경엽 감독은 주말 3연전에서 우천취소 경기가 없다면 7일 두산전에 또 다른 대체 선발투수를 투입할 계획이었다. 단 "이지강이 잘 하면" 다음 기회도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이지강은 후회 없이 면접을 마쳤다. 결정은 벤치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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