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십조원 적자’ 한전·가스공사, 자구책 응답 없어…국민에 염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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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이르면 다음주 단행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치권이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자구책 마련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또 그는 "졸속 탈원전으로 26조원 손실을 볼 때 한전 사장은 뭘 하고 있었냐"면서 "누적 적자로 경영 상태가 버티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도달했고, 그래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우리 모두 다 알지만 국민에게 손 내밀 염치 있는 노력을 먼저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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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이르면 다음주 단행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치권이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자구책 마련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여권은 연일 문재인정부 당시 임명된 정승일 한전 사장의 사퇴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박 정책위의장은 “한전 사장에 대해 사퇴 요구까지 했으면 최소한 자구책부터 내놓아야 하는데 아직 아무런 대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졸속 탈원전으로 26조원 손실을 볼 때 한전 사장은 뭘 하고 있었냐”면서 “누적 적자로 경영 상태가 버티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도달했고, 그래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우리 모두 다 알지만 국민에게 손 내밀 염치 있는 노력을 먼저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그런 노력도 못 한다면 자리를 내놓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앞서 정 사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개한 방미 경제사절단 명단에 포함됐다가 방미 직전 명단에서 빠지면서 전기요금 인상 등과 관련한 발언으로 여당은 물론 대통령실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당시 한전은 “정 사장은 현장에서 자구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국내에 남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지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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