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5월 3일 ‘학폭 의혹’ 6차 공판 참석…최후진술 및 선수 측 증인 심문 전망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5. 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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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사실상 최종 공판이 될 6차 공판에 참석한다.

이영하 측 변호인은 최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6차 공판에선 이영하 선수 쪽에서 신청한 증인의 증언을 듣고, 이영하 선수의 피고인 심문이 이어질 듯싶다. 무죄 입증을 할 추가 자료도 제출할 계획이다. 5월 3일 공판이 최후변론 및 최후진술로 종결된다면 6월 중순 정도에 무죄 판결이 나오길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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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사실상 최종 공판이 될 6차 공판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영하의 피고인 최후진술 및 이영하 선수 측 증인 심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과거 김대현과 이영하의 고교 야구부 후배인 A 씨는 학창 시절 야구부에서 두 선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가 스포츠윤리센터에 김대현과 이영하를 신고한 뒤 사건을 심의한 스포츠윤리센터가 2022년 5월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수사 뒤 검찰이 특수폭행, 강요, 공갈 등 혐의로 김대현과 이영하를 불구속 기소했다.

현역 입대 뒤 재판으로 넘겨진 김대현은 군사 재판장에서 학폭 관련 재판을 진행했다. 김대현은 1월 10일 군사 재판부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가 A 씨의 증언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까닭이었다.

두산 투수 이영하가 5월 3일 학폭 의혹 관련 6차 공판에 참석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대현과 이영하 재판의 차이는 학폭 관련 혐의 숫자다. 이영하가 김대현보다 더 많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영하는 특수폭행뿐만 아니라 강요, 공갈 등 혐의까지 안고 있다. 특히 학창 시절 국외 전지훈련에서 A 씨가 이영하로부터 라면을 갈취 당했다는 등 강요·공갈 혐의를 주장하는 건 김대현 건과 다소 다른 사안이다. 이영하 측은 과거 국외 전지훈련 강요·공갈 혐의 결과가 이번 재판의 관건이라고 바라본다.

이영하는 학폭 의혹 관련 재판을 5차 공판까지 치른 상태다. 사실상 마지막 공판이 될 가능성이 큰 6차 공판은 5월 3일 오후 3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이영하 측 변호인은 최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6차 공판에선 이영하 선수 쪽에서 신청한 증인의 증언을 듣고, 이영하 선수의 피고인 심문이 이어질 듯싶다. 무죄 입증을 할 추가 자료도 제출할 계획이다. 5월 3일 공판이 최후변론 및 최후진술로 종결된다면 6월 중순 정도에 무죄 판결이 나오길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영하가 6월 안으로 무죄 판결을 받는다면 전반기 막판 1군 합류도 가능할 수 있다. 이영하는 현재 어깨 통증으로 이천 재활군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학폭 재판 때문에 올 시즌 계약 자체가 보류된 상황이라 공식 팀 훈련과 실전 등판 소화 자체도 불가했다. 5월까지 재활과 더불어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6월 1군 복귀를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 모든 기본 전제는 무죄 판결이다.

만약 이영하가 무죄 판결과 함께 복귀한다면 기존 구위형 불펜진 홍건희, 정철원, 박치국, 김유성에다 이영하까지 합류해 구위형 불펜 뎁스가 확연히 강화된다. 거기에 선발에서 불펜으로 이동한 최승용과 함께 이병헌까지 고려하면 좌완 불펜 자원과 밸런스도 맞춰진다. 이미 리그 정상급 선발진을 보유했기에 불펜진 뎁스 강화까지 이어진다면 이승엽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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