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입국 증가 대비' 미국, 남부 국경에 병력 1500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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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남부 국경지대를 통한 불법 입국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군 병력 1500명을 파견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에 파견하는 병력들이 90일동안 남부 국경 지대에서 관세국경보호청(CBP) 업무를 보완하겠지만 법 집행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남부 국경에 대한 병력 파견을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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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남부 국경지대를 통한 불법 입국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군 병력 1500명을 파견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을 명목으로 불법 입국자들을 즉시 추방했던 '타이틀 42' 정책이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에 따라 오는 11일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에 파견하는 병력들이 90일동안 남부 국경 지대에서 관세국경보호청(CBP) 업무를 보완하겠지만 법 집행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들은 지상 기반 탐지와 모니터링, 데이터 입력, 창고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면서 이들이 빠르면 5월10일부터 현지에 도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을 수 있도록 '타이틀 42'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멕시코인이 아닌 불법 입국 망명 신청자들을 신속하게 추방하도록 규정한다.
2024년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경을 넘다 적발된 이민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도 국경 보안을 위해 수천 명의 병력을 남부 국경에 배치한 이력이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남부 국경에 대한 병력 파견을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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