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오너家, 사모펀드에 지분 11.8% 매각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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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128940)그룹 오너 일가가 사모펀드(PEF) 라데팡스파트너스에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 지분 11.8%를 3200억 원에 매각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사장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격인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 중 11.8%를 넘기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는 2020년 고 임성기 회장의 타계 이후 대규모 상속세를 납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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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PE, 소수지분 투자에 향후 배당 성향 관심
한미약품(128940)그룹 오너 일가가 사모펀드(PEF) 라데팡스파트너스에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 지분 11.8%를 3200억 원에 매각한다. 창업자 고(故) 임성기 전 회장 사망으로 인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사장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격인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 중 11.8%를 넘기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대금은 총 3200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4000억원에 이르는 상속세와 관련 비용을 내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거래 후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이 11.7%에서 2.6%로 임주현 사장은 10.2%에서 7.4%로 줄어든다. 송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전체로 보면 63.1%에서 51.3%로 바뀌어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다.
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는 2020년 고 임성기 회장의 타계 이후 대규모 상속세를 납부하고 있다. 송 회장과 임종윤 사장, 임주현 사장, 임종훈 사장은 법정 상속비율인 1.5:1:1:1로 고 임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34.29%를 상속받은 바 있다. 이들은 이후 연부연납제도를 통해 5년 동안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KCGI 출신 김남규 대표와 신민석 부대표가 2021년 설립한 사모투자회사다. 이들은 2022년 아워홈 주주간 갈등 국면에서 구본성 명예회장과 여동생 구미현 씨 지분을 묶어 매각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변호사 출신의 김남규 대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여러 그룹사의 법무 담당을 지냈고, 신민석 부대표는 케이프투자증권 등 증권업계에서 애널리스트를 맡다 2019년 KCGI에 합류하며 사모투자업계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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