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됐으니 실책 줄겠죠?" 염갈량 희망 실현되나, '실책·주루사 1위' 좌충우돌 4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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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의 4월 한 달을 보낸 LG 트윈스가 새로운 마음으로 5월을 맞이했다.
2023시즌 개막 후 4월 한 달 동안 LG는 15승 11패(승률 0.577)를 기록하며 3위로 마무리했다.
염경엽(55) LG 감독은 2일 경기 전 "5월이 됐으니 실책은 줄어들 것이다. 두 달 치를 한꺼번에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2점 차로 앞서던 9회 말에도 대타 한석현의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정확하게 포구하지 못하면서 LG는 이날 2개의 실책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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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LG는 2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0'으로 줄였다.
2023시즌 개막 후 4월 한 달 동안 LG는 15승 11패(승률 0.577)를 기록하며 3위로 마무리했다. 1위 롯데 자이언츠(승률 0.636)와는 1경기 차밖에 나지 않았다. 롯데, SSG와 함께 3강을 형성하며 선두 싸움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보면 불안요소도 많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32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이 부문 1위에 위치했다. 한때 압도적 실책 1위였던 NC(31개)와도 순위가 뒤집히고 말았다. 또한 주루사(21개)와 도루자(25개), 견제사(4개)도 가장 많았다. 적극적으로 뛰는 야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패도 많이 나오고 말았다.
염경엽(55) LG 감독은 2일 경기 전 "5월이 됐으니 실책은 줄어들 것이다. 두 달 치를 한꺼번에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유는 있었다. 염 감독은 "야구에 있어 승운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지난달 30일 잠실 KIA전에 나온 우익수 문성주(26)의 포구 실책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 게 다 승운이다. 어쩔 수 없는 플레이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실력이 아니라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실력이 아닌 실수를 했다. 해서는 안 되는 실책이 많이 일어나면서 우리가 생각한 승수보다 더 많은 기회가 왔는데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루는 이슈가 아니다. 실책 아니면 볼넷이 문제다"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음에도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염 감독이 시즌 시작부터 강조했던 주루 부문에서는 여전히 미스가 나왔다. 2회 김민성과 8회 홍창기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이 됐고, 9회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도 NC 하준영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결국 LG는 도루성공률이 50%대로 내려가게 됐다(39성공/27실패, 성공률 59.1%).
수비에서도 실수가 줄어들지 않았다. 1회 말 1사 1, 2루에서 박건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후 중견수 박해민의 송구가 커트맨 쪽으로 제대로 향하지 않으면서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또한 2점 차로 앞서던 9회 말에도 대타 한석현의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정확하게 포구하지 못하면서 LG는 이날 2개의 실책을 추가했다.
그렇지만 묘하게도 경기는 LG의 승리였다. 2회와 3회 각각 한 점씩 올리며 2-2 동점을 만든 LG는 7회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와 연속 밀어내기로 3점을 추가, 리드를 잡았다. 이어 불펜진이 한 점만 내주며 승리를 지켜냈다. 실책과 주루사는 여전했지만, 4사구가 2개에 그치면서 '염갈량'이라 불리는 염 감독의 미션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비록 경기는 이겼지만 LG는 여전히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순위 싸움 중에는 작은 실수 하나도 크게 작용할 수 있다. 결국 이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우승후보' LG의 2023시즌이 결정될 전망이다. 염갈량의 희망은 실현될 수 있을까.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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