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19년 만 우승 포기 안 한다' '외데고르 멀티골' 아스널, '수비 와르르 붕괴' 첼시 홈에서 3-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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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아스널은 트로사르, 제주스, 사카 스리톱으로 첼시 골망을 조준했다.
첼시 골망을 두 번 흔든지 3분 만에 팀 3번째 골이 터졌다.
슈팅이 첼시 수비에 맞고 튕겨 나왔지만 제주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밀어 넣으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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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스널이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외데고르와 자카 콤비가 첼시를 완벽하게 흔들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에 3-1로 이겼다.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는 탁월한 결정력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우승 가능성이 떨어졌지만, 첼시와 경기 전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 우승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일단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해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가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아스널은 트로사르, 제주스, 사카 스리톱으로 첼시 골망을 조준했다. 허리에서는 자카, 조르지뉴, 외데고르가 뛰었다. 포백은 진첸코, 마갈량이스, 키비오르, 화이트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램스데일이 꼈다.
첼시는 오랜만에 오바메양 카드를 꺼냈다. 마두에케와 스털링이 양 측면에서 화력 지원을 했다. 코바시치, 엔조 페르난데스, 캉테가 미드필더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칠웰, 티아고 실바, 포파냐, 아스필리쿠에타였다.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아스널은 홈에서 전반부터 첼시를 몰아 붙였다. 선제골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18분 만에 터졌다. 외데고르가 자카의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받아 마무리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밀집 수비가 있었지만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볼은 골대를 맞고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는데 최근에 불안한 첼시를 대표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아스널 공격은 선제골을 넣은 뒤에 더 활발했다. 외데고르 중심으로 첼시 수비를 연달아 흔들었다. 제주스와 트로사르의 공격력도 상당히 매서웠다. 이후에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선제골과 흡사한 패턴이었다. 이번에도 자카와 외데고르 조합이었다. 전반 31분에 외데고르가 자카의 패스를 받아 또 득점에 성공했다.
달아오른 아스널 결정력은 멈추지 않았다. 첼시 골망을 두 번 흔든지 3분 만에 팀 3번째 골이 터졌다. 이번에 주인공은 제주스였다. 전반 34분 화이트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제수스가 자카에게 내줬다. 슈팅이 첼시 수비에 맞고 튕겨 나왔지만 제주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밀어 넣으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전에 압도적이었던 아스널은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첼시는 역습으로 아스널 배후 공간을 노렸지만 손발이 맞지 않았다. 하지만 만회골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9분 마두에케가 골망을 흔들었다. 마두에케 결정력도 좋았지만 한 번에 수비 라인을 무너트린 패스도 매서웠다.
첼시는 갤러거, 무드리크, 지예시를 투입해 고삐를 당겼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빠른 카운터 어택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아스널의 조직력이 만만치 않았고 곧바로 볼을 빼앗아 점유율을 가져왔다. 첼시는 캉테와 아스필리쿠에타 등이 간헐적으로 아스널 진영에 파고 들어가 추격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아스널에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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