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걸린 남친 여동생=여친, 청첩장까지 나와 ‘충격’ (연참)[결정적장면]

유경상 2023. 5. 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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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남친의 여동생이 알고 보니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였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집까지 찾아갔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들킨 후 "저 결혼날짜 잡은 것 맞다. 책임감 때문에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금만 기다려줘요. 헤어질 타이밍 보고 있어요"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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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남친의 여동생이 알고 보니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였다.

5월 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역대급 뻔뻔한 바람 사연이 공개됐다.

33세 고민녀는 “조만간 큰 사고 칠 것 같다 조언을 구하고 싶어 사연 보낸다”며 7개월 전 거래처 직원에게 마음을 고백한 일부터 털어놨다. 남자는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 몇 년 전 부모님 이혼하고 동생이 너무 우울해한다. 저까지 연애하면 버려진 기분이 들 것 같다고 한다”며 비밀연애를 제안했다. 남자는 고민녀와 데이트 중에도 스피커폰으로 동생의 전화를 받았다.

어느 날에는 동생과 함께 맞춘 가족반지를 끼고 있었고 고민녀가 “순간 커플링인줄 알고 놀랐다. 우리는 커플링 못하는 거죠?”라고 묻자 남자친구는 “1년만 기다려줘요. 그 때 결혼해요. 그 때도 동생이 이러면 척을 지더라도 결혼해요”라고 약속했다.

그러다 두 사람이 술 마시는 모습을 전 직장동료가 목격하며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얼마 전 돌잔치에 고민녀의 남자친구가 여자와 함께 왔었다는 것. 남자친구는 외동이었고 여동생은 없었다. 전 직장동료는 남자친구의 청첩장까지 보여줬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집까지 찾아갔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들킨 후 “저 결혼날짜 잡은 것 맞다. 책임감 때문에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금만 기다려줘요. 헤어질 타이밍 보고 있어요”라고 변명했다. 남자친구는 눈물 흘리며 무릎 꿇고 싹싹 빌었다. 며칠 후 남자친구는 정말 파혼소식을 알리며 “진짜 사랑을 깨달았다”고 고백해왔다.

고민녀는 파혼까지 하고 돌아온 남자친구에게 흔들리는 상태. 주우재는 결국 고민녀가 우울증 걸린 여동생 역할이 되리라고 경고했다. 김숙은 “이 사람 말을 믿는다고요? 다 거짓말인데 사랑한다는 말이 진짜겠냐”고 일침 했다. 서장훈은 “결혼은 그 여자가 깬 거다. 고민녀는 영원히 고통 받지 말고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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