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들, 파월에 '금리 동결' 촉구 서한

신정원 기자 2023. 5. 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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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연준에 금리 동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브렌던 보일 하원의원 등 미 민주당 상·하원 의원 10명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상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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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22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연준에 금리 동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브렌던 보일 하원의원 등 미 민주당 상·하원 의원 10명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상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은 전날 보냈다. 2~3일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서다. FOMC는 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베이비스텝) 인상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의원들은 연준이 또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경기 침체가 불가피해 미국인 수백만 명이 실직하고 중소기업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달려왔던 연준은 이번까지 하면 지난해 3월 이래 10번째 금리 인상에 나서게 된다.

베이비스텝을 밟을 경우 제로 수준이었던 기준 금리는 1년여 만에 5.00~5.25%로 오른다. 1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파월 의장은 올해 2월1일 "경제가 심각한 침체나 실업률의 상당한 증가 없이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다시 낮출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면서도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모두 달성해야 하는 연준의 이중 의무를 포기하는 것이며 잔해에 휘말릴 소기업과 노동자 가족을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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