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취임 첫해부터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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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매출 둔화 속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취임 첫해를 맞이한 김재겸 대표(55·사진)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그룹 호텔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이완신 대표의 바통을 이어 받아 롯데홈쇼핑의 새 수장으로 낙점됐다.
김 대표는 취임 첫해인 올해 2월부터 6개월간 새벽방송 금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인한 오프라인 활동 증가에도 매출 성장을 이뤄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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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1995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으로 입사해 2008년 롯데홈쇼핑으로 옮긴 뒤 15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경영개선팀장과 TV사업본부장 등을 맡으며 전략기획, 마케팅 분야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12월19일자로 대표이사에 부임한 김 대표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탄한 기본기를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경직된 문화를 타파하고 유연하게 협력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성장세가 둔화되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쇼핑의 홈쇼핑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1조778억원, 영업이익은 23.53% 줄어든 780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취임 첫해인 올해 2월부터 6개월간 새벽방송 금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인한 오프라인 활동 증가에도 매출 성장을 이뤄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시작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임직원 비리 사실을 고의로 누락해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올 2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새벽 시간대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다.
최근 유명 쇼호스트들이 생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으로 잇따라 퇴출을 당하면서 실적 둔화 압박이 더 커졌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최근 방송 도중 욕설을 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당한 정윤정이 빠지면서 관련 브랜드 상품 매출이 빠지는 등 손해를 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욕설이 방송된 현대홈쇼핑이나 다른 방송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윤정이 출연하는 방송이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메타버스, 캐릭터, 예능 등 '콘텐츠'에 초점을 두고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올해 3차원의 가상 세계에서 아바타를 통해 상품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의 쇼호스트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IP(지적재산권)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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