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급락+연준 금리인상 우려, 미증시 일제 급락(상보)

박형기 기자 2023. 5. 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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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체이스의 합병으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사실상 파산함에 따라 은행위기가 지속되고,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미증시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전일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로 2% 이상 상승했던 JP모간은 이날 1.60% 하락하는 등 대형은행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미국증시가 은행위기 지속, 연준 금리인상 우려, 거시 지표 둔화 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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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08%-S&P500 1.16%-나스닥 1.08% 각각 하락
NYSE의 한 트레이더가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JP모간체이스의 합병으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사실상 파산함에 따라 은행위기가 지속되고,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미증시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8%, S&P500은 1.16%, 나스닥은 1.08% 각각 하락했다.

◇ 금융주 일제 하락 : 일단 전일 퍼스트 리퍼블릭이 JP모간에 인수됨에 따라 사실상 파산했기 때문에 은행 충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또 다른 지방은행이 파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함에 따라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지방은행인 펙웨스트 뱅코프는 28%,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는 15% 폭락했다. 이에 따라 S&P 500 지역은행 지수는 약 7% 급락했다.

지방은행주들이 급락하자 대형은행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일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로 2% 이상 상승했던 JP모간은 이날 1.60% 하락하는 등 대형은행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S&P500의 금융지수는 3.21% 급락했다.

◇ 금리인상 우려 :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도 증시 급락에 한몫했다. 연준은 3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시각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정책에 어떤 힌트를 줄 것인지 여부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 이후에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통화 정책을 더 긴축할 것인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신규 일자리 줄어, 2년 만의 최저 : 이날 노동통계국은 3월 신규 일자리가 960만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970만 개보다 낮다. 특히 이는 2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는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드디어 노동시장도 둔화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음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국채 수익률(시장금리)이 급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3.4%, 2년물 수익률은 3.9%로 각각 떨어졌다

미국증시가 은행위기 지속, 연준 금리인상 우려, 거시 지표 둔화 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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