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이 우리보다 아는 게 적을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김현주 2023. 5. 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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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국무위원들에게 "부처 직원, 학교 후배 등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바깥에서 불편하고 듣기 거북한 훈수도 들어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다들 정부가 1년간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성과를 보여주자는 말을 하는데, 그보다는 우리가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보여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취임 1년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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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무위원들에게 '쓴소리' 자청해 들을 것 당부
"기성세대가 모르고 청년이 아는 게 국정에서 더 중요할 수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국무위원들에게 "부처 직원, 학교 후배 등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바깥에서 불편하고 듣기 거북한 훈수도 들어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다들 정부가 1년간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성과를 보여주자는 말을 하는데, 그보다는 우리가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보여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취임 1년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무위원들에게 "부처 업무를 챙겨보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것인지, 정부 출범 전과 후에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종이에 연필로 써보라"고 권하면서 "국민이 체감해야 '나라가 바뀌는구나' 희망을 갖고, 희망이 있어야 위기와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나열하는 '보여주기식' 행사를 여는 것보다, 반추와 자성의 시간을 갖고 개혁 과제 추진에 공을 들일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쓴소리'를 자청해 들을 것을 당부하면서 "젊은 사람이 우리보다 아는 게 적을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기성세대가 모르고 청년이 아는 게 국정에서 더 중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이 더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나라 만들자"면서 "1년 동안 애 많이 썼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변화를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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