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동수 화백 예술혼 양양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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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비엔나, 싱가포르 등 세계 유수의 아트페어에서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양양 출신의 고 이동수 화백.
살아생전 그가 작품활동에 집중했던 양양군 손양면 학포리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인근 작업실에 마련된 '이동수 갤러리'는 한국 화가로서는 드물게 국제 아트페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이 화백의 작품과 그가 사용하던 붓 등 화구가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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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십시일반 뜻 모아 탄생
부인·아들, 기념관·카페 운영
파리, 비엔나, 싱가포르 등 세계 유수의 아트페어에서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양양 출신의 고 이동수 화백.
심연(深淵), 또는 우주공간처럼 끝 없는 깊은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그의 작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지난 주말 새롭게 문을 연 ‘이동수 갤러리’는 고 이 화백의 미술에 대한 열정과 그의 수작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결실을 거뒀다.
1964년 양양서 태어나 54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이동수 화백의 친구들은 이 화백의 부인과 아들이 ‘이동수 갤러리’를 기념관이자 카페로 운영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모두 한마음으로 나섰다.
작업실만 만들어 두고 주변 정리를 다 못하고 떠난 이 화백을 생각하며, 친구들은 모금과 함께 중장비 등 재능기부 형태로 봉사에 나서 주차장과 정원 등 갤러리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살아생전 그가 작품활동에 집중했던 양양군 손양면 학포리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인근 작업실에 마련된 ‘이동수 갤러리’는 한국 화가로서는 드물게 국제 아트페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이 화백의 작품과 그가 사용하던 붓 등 화구가 전시돼 있다.
김동수 청봉초교 교장은 “이동수 화백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이 화백은 여전히 우리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하는 자랑스러운 친구”라며 “‘이동수 갤러리’는 지역의 관광문화자원인 만큼 이를 널리 알리고 돕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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