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사과꽃눈 냉해 속출… 재배농가 비상

방기준 2023. 5.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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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온현상으로 명품 사과 주산지인 영월지역의 사과 재배농가들이 냉해를 입어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영월읍 문산리와 거운리, 산솔면 연상리, 주천면 용석리와 판운리 등 87㏊에서는 후지 품종의 사과가 재배되고 있다.

이에 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주형)가 같은달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영월읍 등 4개 읍·면 사과 주산지를 대상으로 저온 피해 샘플 조사를 진행한 결과 후지 품종의 꽃눈의 평균 40% 정도 냉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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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9일 저온현상 여파
주산지 평균 40% 피해 집계
품질 저하·생산량 감소 우려
군, 관리 요령·보험 보상 안내

최근 저온현상으로 명품 사과 주산지인 영월지역의 사과 재배농가들이 냉해를 입어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영월읍 문산리와 거운리, 산솔면 연상리, 주천면 용석리와 판운리 등 87㏊에서는 후지 품종의 사과가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한창 사과 꽃눈이 피기 시작한 지난달 8일과 9일 사이에 걸쳐 최저 기온이 영하 1도에서 영하 4도까지 내려가는 저온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주형)가 같은달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영월읍 등 4개 읍·면 사과 주산지를 대상으로 저온 피해 샘플 조사를 진행한 결과 후지 품종의 꽃눈의 평균 40% 정도 냉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농가에서는 산간 및 과원 상태에 따라 60% 이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홍로 품종을 비롯한 기타 품종은 피해가 적게 발생했다.

때문에 피해를 입은 과원은 정상적으로 착과(着果)가 되더라도 고품질 과실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

센터는 피해율 40% 이하일 때 생산량의 감소가 없지만, 피해율 60%는 생산량 15% 감소, 70∼80%는 30%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농가들에게 꽃을 솎아내는 적화(摘花)작업의 중지와 개화시 인공수분 적극 실시, 과실을 솎아내는 적과(摘果)작업 늦추기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주형 소장은 “사과 재배농가들에게 피해 관리 요령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착과 후 피해율에 따라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한 보상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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