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주민건강 적신호… 흡연·음주율 전국 상위권

철원지역 주민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나 주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철원군은 만 19세 이상 878명(440가구)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철원지역 남성 현재흡연율은 41.5%로 전년도 보다 4.8%p 상승했고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은 18.4%로 전년도 보다 4.8%p 상승해 남성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모두 전국과 강원도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건강지표 중 금연시도율과 예방접종률, 스트레스인지율 등은 강원·전국 대비 좋은 편이나 고혈압치료율, 당뇨병치료율, 저작불편호소율 등은 강원·전국보다 나쁜 편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반 건강지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원군민들의 걷기 실천율은 55.4%로 전년도 보다 7.4%p 상승해 강원도 평균보다 19.1%p 높았다.

신체활동 실천율도 31.3%로 전년도 보다 6.8%p 상승해 강원도 평균보다 10.6%p 높아 전국 및 강원도 대비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