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中·日서 주요모델 가격 최대 290달러 인상

모델3 모델Y 연초대비 각각 14%, 24% 저렴한 수준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상하이에서 열리는 테슬라 중국제 모델3 인도식에서 전시돼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주요 모델의 가격을 최대 290달러 인상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캐나다·중국·일본에서 가격을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은 각각 250달러 올랐다. 캐나다에서는 두 모델이 약 222달러 비싸졌고, 일본에서는 모델3가 약 269달러 인상됐다. 중국에서는 약 289달러 수준의 가격 상승이 있었다.

테슬라가 모델3의 가격을 인상한 건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미국 내 두 모델의 가격은 연초와 비교했을 때 모델3가 14%, 모델Y가 24% 가량 저렴한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스캐피털의 크레이그 어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해 "회사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가격 인하의) 효과적인 반전이 되려면 몇 차례의 인상이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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