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철강기업, 사우디에 제철소 건설…양국 밀착 강화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5. 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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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바오산(寶山)강철·사우디 국부펀드(PIF)·아람코 기업 관계자들은 제철소 건립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담맘 신화=연합뉴스)]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산강철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아람코와 함께 사우디에 제철소를 건립합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사우디 라스 알카이르 지역에 합작 철강 제조 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합작 제철소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150만t의 강판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사우디와 중국의 밀착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자국의 주요 석유 도입처로 에너지 안보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우디와의 관계에 공을 들이고 있고, 사우디도 미국이 중동에서 발을 상당 부분 뺀 상황에서 '안보 공백'을 메울 파트너로 중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람코는 중국의 '롱쉥 석유화학' 지분 10%를 36억 달러(약 4조6천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해 12월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만나 에너지·정보통신·인프라를 망라하는 500억 달러 규모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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