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5개월 간 10만명 사상' 美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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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난 5개월 간 러시아군 사상자가 10만 명에 이른다는 미국 측의 분석을 정면 부인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러시아군이 지난해 12월 이래 5개월 동안 사망자 2만 명을 포함해 10만 여명이 사상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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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난 5개월 간 러시아군 사상자가 10만 명에 이른다는 미국 측의 분석을 정면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CNN에 "미국은 정확한 숫자를 제시할 방법이 전혀 없다"면서 미국은 추정할 만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방부가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수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러시아군이 지난해 12월 이래 5개월 동안 사망자 2만 명을 포함해 10만 여명이 사상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망자의 절반은 준군사조직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래 사상자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당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그 때까지 러시아군 593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쇼이구 장관은 2일 미국의 주장에 반박하는 듯 "서방 국가들의 전례 없는 군사 지원에도 불구하고 적(우크라이나군)은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다"면서 "지난 한 달 동안에만 1만5000명 이상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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