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추경 확정…IB교육 사업비 논란 불씨

하송이 2023. 5. 3. 0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됐다.

부산시의회는 2일 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7158억 원의 추경 중 86억 원을, 교육청이 제출한 858억 원 중 34억6000만 원을 삭감한 예산결산위원회의 수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시교육청이 올린 예산안 193억8763만 원 중 23억8763만 원이 삭감돼 170억 원만 반영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의회, 집행기관 조사 요구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됐다. 부산시의회는 2일 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7158억 원의 추경 중 86억 원을, 교육청이 제출한 858억 원 중 34억6000만 원을 삭감한 예산결산위원회의 수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의결 과정에서 시의회가 집행기관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를 요구하면서 향후 예산안을 두고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항목별로 보면 시 추경예산안은 도시브랜드 홍보비가 20억 원에서 7억 원이 삭감됐고,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예산 422억 원 중 84억 원이 감액됐다. 다만 상임위 계수조정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던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내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예산 7억2250만 원은 예결위 계수조정 과정에서 다시 살아났다.

시교육청 예산안 중에서는 학교별 아침운동 지원 사업인 ‘아침 체인지’ 관련 예산의 변동폭이 가장 크다. 시교육청이 올린 예산안 193억8763만 원 중 23억8763만 원이 삭감돼 170억 원만 반영됐다. 더불어 사립초등학교 환경개선 사업비 107억2600만원의 10%인 10억 7200만 원을 감액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시교육청 추경예산안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상임위원회 예산심사에서 8억5700만 원 중 6억7700만 원이 삭감됐던 IB교육 사업비가 예결위 계수조정 과정에서 전액 부활하면서다. 신정철 교육위원장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에 나서 시의회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교육청이 추진하는 IB교육의 필요성과 취지는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2023년도 본예산 심사 때 4개교에 대한 예산을 충분히 반영하였음에도 교육청이 예산 의결 전에 이미 7개교를 선정했고, 한달 뒤 다시 3개교를 추가했다”며 “4개교 예산을 7개교에 임의로 배분하는 등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시의회의 예산 심사권과 의결권을 침해했고, 예산 또한 부적절하게 집행된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시의회가 이번 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필요하다면 수사기관 고발 등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