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솔로 빌보드 음반 ‘2위’

윤수정 기자 2023. 5. 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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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솔로 음반 ‘디-데이(D-DAY)’가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 ‘빌보드200′ 2위에 올랐다. 이 음반 타이틀곡 ‘해금’은 빌보드 메인 곡(Songs) 차트 ‘핫100′에서 58위를 기록했다.

1일(현지 시각) 5월 8일자 빌보드200과 핫100 순위 일부를 선공개한 빌보드지는 슈가의 음반이 “올해 중 넷째로 높은 미국 내 주간 판매량을 기록하며 빌보드200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같은 순위에 오른 지민의 ‘페이스(FACE)’와 함께 이 차트에서 거둔 K팝 솔로가수 기준 최고 성적이다.

빌보드200은 각 음반의 스트리밍·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뒤 실물 음반 판매량에 더한 수치로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지에 따르면 슈가의 ‘디-데이’는 “첫 주 판매량의 90%가 실물 음반”이었다. 총 14만장으로 집계된 이 음반 판매량 중 실물은 12만2000장, 스트리밍은 1만2500장, 음원 다운로드는 5500장을 기록했다. 슈가처럼 팬덤 결집력이 강한 K팝 스타들은 그간 이 차트 실물 음반 판매량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왔다.

‘디-데이’는 슈가가 ‘어거스트 디(August D)’라는 솔로 예명으로 발표한 음반이다. 타이틀곡 ‘해금’, 가수 아이유와 협업한 ‘사람 파트2(Pt.2), 극야, 스누즈 등 슈가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10곡이 담겼다. 이 중 국악기 ‘해금(奚琴)’과 ‘금기를 푼다(解禁)’는 중의적 표현을 제목에 담은 해금은 2020년 슈가가 믹스테이프 형태로 발매한 곡 ‘대취타’에 이어 또다시 국악기 연주를 더해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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