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윤 해동고 유도 감독 국제심판 자격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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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고 유도부 김태윤(사진) 감독이 부산에서 20년 만에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해 관심을 모은다.
김 감독은 최근 '2023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시안 유도 컵 대회'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대륙별 국제심판 시험(콘티넨털 부문)에 합격했다.
특히 김 감독은 2003년 제호송 전 동의대 유도부 감독 이후 부산에서 처음으로 국제심판 자격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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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고 유도부 김태윤(사진) 감독이 부산에서 20년 만에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해 관심을 모은다.
김 감독은 최근 ‘2023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시안 유도 컵 대회’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대륙별 국제심판 시험(콘티넨털 부문)에 합격했다.
이 시험에는 대한유도회가 추천한 4명(콘티넨털·인터내셔널 부문 각 2명)이 응시했고, 김 감독과 함께 서울시유도회 이흥덕 전무(인터내셔널)가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감독은 2003년 제호송 전 동의대 유도부 감독 이후 부산에서 처음으로 국제심판 자격을 얻게 됐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국가대표가 꿈이었다면, 지도자가 된 후로는 줄곧 국제심판이 목표였다”며 “4년 뒤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심판 자격으로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세 차례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자격을 얻었다. 심사는 40명을 대상으로 ▷1차 영어 필기시험 ▷2차 영어 인터뷰 ▷3차 아시안 유도 컵 대회 실기시험 순으로 진행됐다. 1차 필기시험에서는 유도와 관련한 60개의 문항이 영어로 출제됐다. 김 감독은 100점 만점에 68점(60점 이상 합격)으로 무난히 통과했다. 2차 테스트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그는 유도대회에서 심판을 보는 실기시험까지 무사히 마쳐 최종 31명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평소 영어 실력이 우수한 편이 아니었는데, 합격하기 위해 영어로 된 유도 규정집을 보며 꾸준히 공부했다”면서 “앞으로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유도 발전에 기여하는 심판,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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