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국 선수 첫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시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3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40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될 때까지 85분을 소화했다.
우리나라 선수가 라리가에서 한 시즌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만든 건 이강인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맹활약에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시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3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40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될 때까지 85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아래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이강인은 반대쪽으로 정확한 전진 패스를 공급한 뒤 페널티박스로 쇄도했다. 아마스 은디아예가 문전에 있던 베다트 무리키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무리키가 뒤로 흘려준 공을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6호 골이다.
이강인은 이 골로 라리가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작성했다. 우리나라 선수가 라리가에서 한 시즌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만든 건 이강인이 처음이다.
31라운드 헤타페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멀티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폭발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마요르카는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종료 직전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8.42를 줬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풋몹도 8.2점을 매겼다.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는 이강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이강인은 내가 지난해 4월 부임한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와 함께한 1년 중 지금이 최고”라며 “매주 경기에서 실력을 입증한다. 이강인과 함께해 기쁘다”고 치켜세웠다.
이강인은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라리가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리가 사무국은 2일 SNS를 통해 2022-2023시즌 ‘올해의 팀’에 오를 후보 47명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는 물론 ‘악연’인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최정상급 중원 자원과 함께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은 앞서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FC 바르셀로나)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로도 선정돼 수상을 노린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