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어린이 교통사고, 각성해야[내 생각은/전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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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군 사망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민식이 법'이 제정된 지 3년이 지났다.
이 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다.
그럼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 어린이 사고 이후 당국은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설치를 의무화하고, 인공지능(AI) 카메라를 도입해 과속 등을 단속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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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군 사망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민식이 법’이 제정된 지 3년이 지났다. 이 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다. 그럼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2020년 483건, 2021년 523건, 지난해 481건으로 매해 500건에 육박한다.
사고가 날 때마다 관련 법을 보완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대전 어린이 사고 이후 당국은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설치를 의무화하고, 인공지능(AI) 카메라를 도입해 과속 등을 단속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안전시스템 강화는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 이보다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 어린이는 나라의 미래라는 의례적 생각에서 벗어나 방정환 선생의 동심여선(童心如仙) 사상에 근거한 ‘어린이 존중사상’을 실천해야 한다. 최근의 심각한 저출생 상황을 감안하면 어린이 보호 정신의 중요성을 절감할 수 있다. 어린이 교통 사상자를 ‘제로’로 만들려는 어른들의 마음가짐이 먼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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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섭 교육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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