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표준단가’ 이달부터 2.63% 올라
이성훈 기자 2023. 5. 3. 03:01
5월부터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가 최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올 초 대비 2.63% 오른다. 표준시장단가는 건설공사 예상가격 산정 때 기준이 되는 것으로 재료비와 노무비, 경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한다.
이번에 국토교통부가 공고한 표준시장단가에는 최근 4개월간 건설 물가 변동분이 반영됐다. 그동안 국토부는 재료비·경비를 산출할 때 ‘생산자물가지수’를 활용했지만, 실제 건설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표준시장단가에 건설 관련 물가 변동을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건설공사 비용이 현실화되면서, 건설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표준시장단가 인상에 따라, 도로 등 인프라 건설비와 공공주택 분양가도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