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빠진 KT, 마무리 잃은 LG… WBC 후유증에 커져가는 한숨 소리
이헌재 기자 2023. 5. 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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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전 우승을 넘볼 전력으로 평가받던 KT는 1일 현재 9위에 머물고 있다.
4월 20일 SSG전부터 30일 삼성전까지 10경기에서 1무 9패를 기록했다.
중국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한 주권 역시 시범경기 도중 전완근을 다쳐 여전히 재활 중이다.
WBC를 앞두고 연습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해 지난달 18일에야 1군에 올라온 고우석은 6경기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5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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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주권까지 다쳐 연패
곽빈-박해민은 되레 최고의 활약
곽빈-박해민은 되레 최고의 활약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전 우승을 넘볼 전력으로 평가받던 KT는 1일 현재 9위에 머물고 있다. 4월 20일 SSG전부터 30일 삼성전까지 10경기에서 1무 9패를 기록했다.
KT가 부진한 가장 큰 원인은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이다.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선발 투수 소형준과 불펜 투수 주권의 이탈이 시작이었다. 소형준은 지난달 2일 LG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9실점(9자책)의 부진을 보인 이튿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소형준은 병원에서 오른쪽 팔뚝(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중국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한 주권 역시 시범경기 도중 전완근을 다쳐 여전히 재활 중이다.
KT가 부진한 가장 큰 원인은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이다.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선발 투수 소형준과 불펜 투수 주권의 이탈이 시작이었다. 소형준은 지난달 2일 LG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9실점(9자책)의 부진을 보인 이튿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소형준은 병원에서 오른쪽 팔뚝(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중국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한 주권 역시 시범경기 도중 전완근을 다쳐 여전히 재활 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KT는 WBC 한국 대표팀의 중심 타자를 맡았던 4번 타자 박병호마저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1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 타격 후 1루로 전력질주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WBC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이강철 KT 감독으로서는 투타 핵심 선수들의 공백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LG 역시 WBC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허리 부상으로 1일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WBC를 앞두고 연습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해 지난달 18일에야 1군에 올라온 고우석은 6경기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5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선발 투수 김윤식(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05), 중간 계투 정우영(13경기 3패, 평균자책점 4.22) 역시 위력적이었던 지난해 모습과 거리가 멀다. WBC 대표팀 전지 훈련지였던 미국 애리조나주의 이상기온과 미국, 한국, 일본을 오가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WBC 후유증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도 있다. 두산의 오른손 영건 곽빈은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0.88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슬로 스타터였던 LG 중견수 박해민도 타율 0.322에 3홈런을 기록 중이다.
WBC 우승팀 일본도 선수들 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투수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 타자로는 7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눈부신 4월을 보냈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역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난해 56개의 홈런을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는 타율 0.157, 2홈런의 부진에 빠져 있다.
WBC 후유증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도 있다. 두산의 오른손 영건 곽빈은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0.88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슬로 스타터였던 LG 중견수 박해민도 타율 0.322에 3홈런을 기록 중이다.
WBC 우승팀 일본도 선수들 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투수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 타자로는 7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눈부신 4월을 보냈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역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난해 56개의 홈런을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는 타율 0.157, 2홈런의 부진에 빠져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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