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의회, 계엄령·총동원령 90일 연장 승인

신정원 기자 2023. 5. 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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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의회가 2일(현지시간) 계엄령과 총동원령 90일 연장안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 '베르호우나 라다'(의회)는 이날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5월20일부터 90일 더 연장하는 대통령령을 승인했다고 우크린포름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의회는 계엄령 연장에 관한 대통령령 9259호와 총동원령에 관한 대통령령 9260호를 각 324명과 333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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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침공 후 7번째…8월18일까지

[바흐무트=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월22일(현지시간) 최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를 방문해 유공자를 표창하며 격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의회가 2일(현지시간) 계엄령과 총동원령 90일 연장안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 '베르호우나 라다'(의회)는 이날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5월20일부터 90일 더 연장하는 대통령령을 승인했다고 우크린포름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의회는 계엄령 연장에 관한 대통령령 9259호와 총동원령에 관한 대통령령 9260호를 각 324명과 333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번 연장 기간은 8월18일까지이며, 이후 또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번 연장은 7번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한 지난해 2월24일 당일 첫 계엄령을 선포했다. 3월26일까지였다. 이어 그해 4월25일, 5월25일, 8월23일, 11월21일, 그리고 올해 2월19일, 5월20일까지 각각 연장했다.

이 기간 중 징집 대상인 18~60세 남성은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출국이 금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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