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든 임직원 ‘나눔의 기쁨’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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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월 한 달간 전 임직원이 참여해 위기가정 아동 20명을 집중적으로 후원하는 '나눔의 달' 캠페인을 펼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각 사업장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와 캠페인 기간 중 특별 개설되는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기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참여를 격려하기 위해 하루에 한 번 이상 태깅(tagging)으로 캠페인 기간 중 20명의 아동을 모두 후원하는 '1일 1태깅 챌린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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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 달 ‘1인 1태깅 챌린지’
위기가정 아동 20명 집중 후원
삼성전자가 5월 한 달간 전 임직원이 참여해 위기가정 아동 20명을 집중적으로 후원하는 ‘나눔의 달’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 후원 아동들은 희귀난치병, 중증장애를 앓고 있거나 미혼모·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후원 아동은 삼성전자가 국제 아동 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선정했다.
캠페인 첫날 소개된 4세 김빛나(가명)양은 희귀난치병 ‘팰리스터-홀 증후군’을 앓고 있다. 염색체 돌연변이로 인해 손, 발 등의 신체 결함과 내장 기관 이상이 유발되는 희귀병으로, 김양은 음식물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 콧줄로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다. 김양의 가족은 기초생활보장 급여 수급 대상은 아니지만 모든 수입을 치료비로 충당하고 있어 도움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동의 사연은 사내 인트라넷에도 소개된다. 임직원들이 직접 나눔키오스크를 찾지 않아도 사무실에서 사내 메신저를 활용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손쉽게 기부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참여를 격려하기 위해 하루에 한 번 이상 태깅(tagging)으로 캠페인 기간 중 20명의 아동을 모두 후원하는 ‘1일 1태깅 챌린지’를 진행한다. 나눔키오스크에 임직원이 사원증을 태깅하면 매회 1000원씩 기부된다. 나눔키오스크는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사원협의회 임직원들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됐다.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연간 기부 참여자는 2015년 연간 5000여명에서 지난해 3만8000여명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000번 이상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만 13명에 달한다. 올해 3월까지 689회 기부한 김현주 삼성전자 MX사업부 프로는 “작지만 조금이라도 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눔키오스크는 현재 국내 35대, 해외 24대로 총 59대가 운영되고 있다. 8년간 국내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모금된 26억4000여만원의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 580명에게 전달됐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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