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술 혁신으로 2050년 넷제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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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달려나가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사가 성장하고 투자가 지속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고민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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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넘는 기술인력 함께 일해
구성원·협력사 동력원 삼아 도전
미래 반도체 생산 저감기술 접목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달려나가겠습니다.”
SK하이닉스의 탄소 저감 활동을 위해 설립된 ‘탄소관리위원회’(탄관위)의 김영식(사진) 위원장(제조·기술담당 부사장)은 2일 공개된 자사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성원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탄소 저감 기술 개발이 곧 개인과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통하고, 협력사와 함께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전략을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스코프3은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을 관리하는 것으로, 제품 생산 전 협력사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거나 제품 판매 후 운송·사용·처분되는 과정에서 간접 배출되는 온실가스까지 포함해 탄소배출량을 계산한다.
김 위원장은 “회사가 성장하고 투자가 지속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고민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SK하이닉스의 자원·인적 역량을 활용해 온실가스를 저감할 항목을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론 미래 반도체에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33%까지 확대하고 에너지 누적 절감량 3000GWh(기가와트시) 달성, 공정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하이닉스의 넷제로 기술 혁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협력사와의 협업으로 처음 도입한 저전력 장비 ‘이너 히터’는 기존 대비 50% 높은 효율로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냉동기, 외기조화기(OAC), 폐열 회수 등 주요 설비에는 AI·DT 기술을 도입, 올해 163억원 상당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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