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내로남불' 바우어에 홈런 친 후 눈 감고 쳤다는 세리머니할까? 바우어 '칼 세리머니' MLB에 이어 NPB서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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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그러자 바우어는 '칼 세리머니'를 하며 이에 맞섰다.
바우어는 듀본이 자기 세리머니를 따라하자 "사람들은 두 눈을 뜨고 엉뚱한 선수에게 칼질을 하는 것을 보고도 모른척 하고 있다. 모두 바보들이다"라고 비난했다.
부상 후 재활 경기를 하면서 바우어는 삼진을 잡은 후 또 칼 세리머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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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 투수는 트레버 바우어였다. 1회초 2사 2, 3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1, 2구 모두 패스트볼에 헛스윙과 파울을 쳤다. 이어 바우어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닝을 끝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던 바우어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키며 한쪽 눈을 감고 피칭했다는 제스추어를 했다.
그는 경기 후 눈을 감고 던지는 것은 자신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강변했다. 하지만 김하성 입장에서는 불쾌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다. 삼진을 당한 것에도 기분이 좋지 않은데, 거기다 상대 투수가 한쪽 눈을 감고 던졌다고 하니 불콰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같은 해 5월 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대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전.
다저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였다. 1회 초 샌프랜시스코의 마우리시오 듀본은 커쇼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듀본은 베이스를 돌고 홈플레이트에 돌아오면서 허리에 손을 모으며 칼을 칼집에 넣는 이른바 '칼 세리머니'를 했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도발한 바우어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다.
바우어는 5월 22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샌프랜시스코 팬들은 바우어에 야유를 퍼부었다. 그러자 바우어는 '칼 세리머니'를 하며 이에 맞섰다.
바우어는 듀본이 자기 세리머니를 따라하자 "사람들은 두 눈을 뜨고 엉뚱한 선수에게 칼질을 하는 것을 보고도 모른척 하고 있다. 모두 바보들이다"라고 비난했다.
폭력 혐의 논란으로 다저스에서 방출된 바우어는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1년 계약했다.
부상 후 재활 경기를 하면서 바우어는 삼진을 잡은 후 또 칼 세리머니를 했다.
3일 히로시마 카프와의 홈 경기에 등판하는 바우어는 홈 팬들에게 삼진을 잡으면 칼 세리머니를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영상을 만들어 구단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하지만 팀 동료 마무리 투수 야마사키 야스아키가 댓글을 통해 "공식적으로 부추기지 마라. 바보다. 무례한 행동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라고 적었다. 칼 세리머니는 삼진 당한 타자에게 결례라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야마사키는 급히 바우어를 찾아 해명했다. 자신의 의도와 달리 해석됐다는 것이다.
김하성이 바우어를 상대로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며 눈 감고 쳤다는 제스추어에 바우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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