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등 9개국서 '온라인 마약거래' 공조수사…288명 무더기 검거

정빛나 2023. 5. 3. 0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흔적이 남지 않는 이른바 '다크웹' 판매사이트를 활용해 마약을 거래한 관련자들이 다국적 공조 수사를 통해 무더기 검거됐다.

EU 경찰조직인 유로폴은 2일(현지시간) 9개국과 공동으로 다크웹을 기반으로 한 '모노폴리마켓' 명칭의 판매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벌여 해당 사이트에서 마약 거래를 한 용의자 28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로폴은 현재 확보한 증거 분석을 통해 모노폴리마켓 사이트를 통한 구매자 신원을 추가로 확인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크웹 판매사이트 '모노폴리마켓' 겨냥…자금 749억원·마약 850㎏ 압수
수사당국에 압수된 마약 위 사진 내용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흔적이 남지 않는 이른바 '다크웹' 판매사이트를 활용해 마약을 거래한 관련자들이 다국적 공조 수사를 통해 무더기 검거됐다.

EU 경찰조직인 유로폴은 2일(현지시간) 9개국과 공동으로 다크웹을 기반으로 한 '모노폴리마켓' 명칭의 판매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벌여 해당 사이트에서 마약 거래를 한 용의자 28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금 및 가상화폐 5천80만 유로(약 749억원)와 마약 850㎏, 총기 117정 등도 압수했다.

다크웹은 암호화된 네트워크에 존재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접속할 수 있는 웹이다. 익명성으로 인해 마약 판매처럼 불법적인 활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수사에는 유로폴 외에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위스, 폴란드, 브라질 등 9개국이 수사에 참여했다. 288명 중 절반 이상은 미국(152명)에서 붙잡혔다.

아울러 2021년 모노폴리마켓 사이트 관련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각국이 모은 데이터 축적을 통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폴은 현재 확보한 증거 분석을 통해 모노폴리마켓 사이트를 통한 구매자 신원을 추가로 확인 중이다. 이에 따라 검거 인원은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