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등 9개국서 '온라인 마약거래' 공조수사…288명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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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이 남지 않는 이른바 '다크웹' 판매사이트를 활용해 마약을 거래한 관련자들이 다국적 공조 수사를 통해 무더기 검거됐다.
EU 경찰조직인 유로폴은 2일(현지시간) 9개국과 공동으로 다크웹을 기반으로 한 '모노폴리마켓' 명칭의 판매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벌여 해당 사이트에서 마약 거래를 한 용의자 28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로폴은 현재 확보한 증거 분석을 통해 모노폴리마켓 사이트를 통한 구매자 신원을 추가로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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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흔적이 남지 않는 이른바 '다크웹' 판매사이트를 활용해 마약을 거래한 관련자들이 다국적 공조 수사를 통해 무더기 검거됐다.
EU 경찰조직인 유로폴은 2일(현지시간) 9개국과 공동으로 다크웹을 기반으로 한 '모노폴리마켓' 명칭의 판매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벌여 해당 사이트에서 마약 거래를 한 용의자 28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금 및 가상화폐 5천80만 유로(약 749억원)와 마약 850㎏, 총기 117정 등도 압수했다.
다크웹은 암호화된 네트워크에 존재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접속할 수 있는 웹이다. 익명성으로 인해 마약 판매처럼 불법적인 활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수사에는 유로폴 외에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위스, 폴란드, 브라질 등 9개국이 수사에 참여했다. 288명 중 절반 이상은 미국(152명)에서 붙잡혔다.
아울러 2021년 모노폴리마켓 사이트 관련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각국이 모은 데이터 축적을 통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폴은 현재 확보한 증거 분석을 통해 모노폴리마켓 사이트를 통한 구매자 신원을 추가로 확인 중이다. 이에 따라 검거 인원은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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