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 일자리숫자 960만개…2년만에 최저치

김정아 2023. 5. 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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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월 일자리수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일자리 숫자가 960만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실업자 1인당 일자리 수는 지난달 1.7개에서 1.6개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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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체, 운송업체, 전문기업에서 가장 많이 줄어
실직자 1인당 일자리수 1.6으로 팬데믹전보다 아직 높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EPA


미국의 3월 일자리수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일자리 숫자가 960만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로 가장 적은 수치다. 

그러나 채용 경쟁은 여전히 치열해 임금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압력은 계속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채용 공고의 추세를 노동 시장이 얼마나 강한지에 대한 척도로 본다. 경기 침체와 불황 우려로 구인 공고는 지난 해 봄의 사상 최고치에서 계속 줄고 있다. 

3월중 직장을 그만둔 사람의 수는 390만 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체, 운송 회사 및 전문 기업에서 채용 공고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 지출 감소와 첨단 기술 직원에 대한 수요 감소를 반영한다. 반면 호황을 누리고 있는 호텔과 레스토랑은 채용 공고가 다시 증가했다. 

실업자 1인당 일자리 수는 지난달 1.7개에서 1.6개로 감소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인 1.2보다 훨씬 높다.

연준은 이 비율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야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체로 노동 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태로 나타났다. 미국은 3월에 230,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추가했다. 월가의 경제학자들은 4월에 180,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4월 일자리 보고서는 5일에 나온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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