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에서 범타→결승 3점포’ 러셀 “앞 타자 고의4구, 내가 해결하려 했다” [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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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삼성을 잡고 원정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연장 10회초 애디슨 러셀(29)의 대포가 터지면서 웃었다.
키움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폭발한 러셀-임병욱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4-0의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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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키움이 삼성을 잡고 원정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연장 10회초 애디슨 러셀(29)의 대포가 터지면서 웃었다. 노맀던 공은 아니란다. 대신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키움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폭발한 러셀-임병욱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4-0의 승리를 따냈다.
10회초 김동헌의 우전 안타, 이정후의 1루 땅볼, 김혜성의 자동고4의4구 등을 통해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러셀이 타석에 섰고, 마운드에는 전 동료 김태훈이 있었다.
풀카운트에서 포크볼이 가운데 높게 들어왔다. 그대로 러셀의 먹잇감이 됐다. 0-0에서 한순간에 0-3이 되고 말았다. 라이온즈파크가 순간적으로 고요해졌다.
다음 임병욱에게 다시 우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올시즌 리그 3호, 통산 1099호, 팀 시즌 1호 백투백 홈런이다. 삼성 이적 후 호투하던 김태훈이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러셀은 “앞 타자를 고의사구로 출루시키는 것을 보고 ‘내가 해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스플리터가 들어와 자신 있게 휘둘렀다”고 홈런 타석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속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내가 설정한 존에 공이 들어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8회초 만루에서 범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시즌을 잘 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내가 놓친 기회에 대해 부담이나 압박을 느끼진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기회를 놓쳐도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니 득점권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올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337, 3홈런 27타점, 출루율 0.396, 장타율 0.518, OPS 0.914의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2020시즌 타율 0.254, 2홈런 31타점, 출루율 0.317, 장타율 0.336, OPS 0.653이 전부였다. 빅리거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완전히 다르다. 환골탈태도 이런 정도면 놀랍다. 결정적인 순간 대포를 쏘며 팀을 구했다. 꽉 막히는 답답함을 날린 홈런이다. 러셀이 있어 키움이 웃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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