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억 썼는데...’ 토트넘의 현실은 4경기 15실점+트로피 0개

정지훈 기자 2023. 5. 3. 0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려 3억 8740만 파운드(약 6500억 원)를 사용했지만 토트넘은 현실은 여전히 트로피 0개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4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리버풀에 밀리며 6위로 추락했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된 토트넘에 남은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었다.

더 큰 문제는 토트넘이 트로피를 위해 엄청난 자금을 썼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


무려 3억 8740만 파운드(약 6500억 원)를 사용했지만 토트넘은 현실은 여전히 트로피 0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비판을 받는 이유다.


토트넘은 5월 1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4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리버풀에 밀리며 6위로 추락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된 토트넘에 남은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었다. 어수선한 팀 내 분위기를 정돈하기 위해선 UCL 진출권이 어느 때보다 필요했고, 리버풀은 반드시 잡아야 했다.


그러나 뉴캐슬의 악몽이 떠올랐다. 수비진이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며 전반에만 3골을 내준 것이다. 이후 후반전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으며 따라갔고, 후반 막판 손흥민의 프리킥을 히샬리송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디오구 조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결국 3-4로 패배했다.


이제 남은 것이 없다. 리그 4위 희망은 사실상 사라졌고, 결국 이번 시즌도 무관이 확정됐다. 특히 최근 4경기 결과가 중요했는데, 무려 15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더 큰 문제는 토트넘이 트로피를 위해 엄청난 자금을 썼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영입은 많지 않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기록한 이적료 상위 10명의 리스트를 전하면서 이적 시장에서의 실패를 지적했다.


1위는 최악의 먹튀로 통하는 탕귀 은돔벨레다. 무려 6300만 파운드의 클럽 레코드가 발생했지만 현재 그는 팀에 없다. 나폴리로 임대를 떠나 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고,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하더라도 자리가 없다. 이 뒤를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 이브 비수마,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라멜라 등이 잇고 있지만 성공적인 영입은 사실상 로메로밖에 없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