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투톱 갖춘 與지도부와 만찬…방미 성과, 기시다 방한, 당정 원팀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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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와 더불어 윤재옥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 새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갖고, 최근 미국 국빈방문의 성과를 설명·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야외 정원 레스토랑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중앙당·원내지도부와 2시간 30분 가량 맥주를 곁들인 만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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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선언' 등 尹 국빈방미 성과 주요 화두…윤재옥號에 "원내 잘 이끌어달라"
미국발 투자 野 뒷받침 바란 尹…영수회담 또는 방미 성과 설명회 계획은 아직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와 더불어 윤재옥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 새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갖고, 최근 미국 국빈방문의 성과를 설명·공유했다. 남은 임기 4년간 당정 간 '원팀' 협력도 당부하면서, 현 지도부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야외 정원 레스토랑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중앙당·원내지도부와 2시간 30분 가량 맥주를 곁들인 만찬을 함께 했다. 같은 날 앞서 같은 장소에서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 5개월 만에 직접 간담회를 가진 데 이은 대내 소통행보다.
만찬 직후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의 국회 브리핑에 따르면 당에선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장동혁·전주혜 원내대변인을 비롯한 원내부대표단 전원이 참석했다.
용산에선 윤 대통령과 참모진으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 수석비서관들, 이도운 대변인, 전희경 제1정무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처음 대통령께서 간단히 취임 1년을 간단히 돌아보시고 남은 4년 당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는 말씀을 하셨고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식사하면서는 새로 원내지도부가 구성됐기 때문에 새로 원내지도부에 축하하는 말씀, 그리고 '새로 구성된 원내지도부가 대통령실과 정부와 협력하면서 원내지도부를 잘 이끌어달라. 원내를 잘 이끌어달라'는 부탁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주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문서화한 '워싱턴 선언' 등 방미 성과에 대해 이야기했고, 현재 당정이 2분기 인상안 발표를 미루고 있는 전기·가스요금이나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간호법 등 쟁점현안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다고 한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윤 대통령이 좀더 설명했고 미국 R&D(연구·개발) 투자 협력에 대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국회에서 여당과 야당이 협력해서 적극 지원해달라는 부탁도 덧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답방을 거론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문이 셔틀 외교의 물꼬를 트는 시작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미·일 관계가 더 공고하게 발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당초 최근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면서 윤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여당 지도부가 먼저 초청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이나, 국회에서 여야 지도부를 모아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지에 대해선 이날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과 워싱턴선언 도출 계기 중국 정부의 비난에 관해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려면 핵 위협을 줄여주거나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북한이) 핵 위협을 가하는 데 대한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에는 동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해 눈길을 모았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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