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방미성과 공유 만찬…“당정이 함께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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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미국 국빈 방문 성과 등을 설명하며 만찬 회동을 한 뒤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일) 용산 대통령실 '파인글라스'에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2시간 30분가량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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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미국 국빈 방문 성과 등을 설명하며 만찬 회동을 한 뒤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일) 용산 대통령실 '파인글라스'에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2시간 30분가량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 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을 포함한 수석들이 배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새 원내지도부를 격려하고 대통령실, 정부와 여당의 '원팀'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식사 자리에서 건배하면서 "당정이 함께 변화를"이라는 건배사를 외쳤다고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또, 김기현 대표는 건배사로 "다시 대한민국, 다시 국민의 나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찬 자리에서는 취임 1년 소회와 미국 국빈 방문 성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 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이나 간호법이나 노동자 분신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한 언급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만찬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만찬이 시작돼서 처음 대통령께서 취임 1년을 간단히 돌아보시고 남은 4년, 당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는 말씀을 하셨고 식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원내지도부가 구성됐기 때문에 원내지도부에 축하 말씀과 함께 대통령실과 정부와 협력하면서 원내를 잘 이끌어달라는 부탁 말씀이 있었다"며 "주로 이번 방미 성과에 대한 말씀과 방미 과정에서 있었던 질문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 정도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만찬장 분위기는 방미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들어선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종일관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장 원내대변인은 "워싱턴 선언의 의미에 대해 대통령께서 좀 더 설명해주셨다"며 "방미 성과 중에는 워싱턴 선언의 의미 외에도 미국과 R&D 투자 협력을 해나가는 부분에 가장 많이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여당이 야당과 협력해서 지원할 부분을 적극 지원해 달라는 부탁도 하셨다"며 "첨단 기술과 관련된 미국과 협력 구축 등에 대해 주로 언급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본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 대해선 "한·미·일 관계가 선순환 구조로 들어선 만큼 한·일, 한·미 관계의 복원을 기초로 해서 한·미·일 관계가 공고하고 발전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방미 연설에서) 그런 내용을 연설하셨을 때 많은 박수가 나온 점에 대해서도 에피소드처럼 말씀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아메리칸파이'를 부르게 된 배경을 전했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가사를 일부러 준비한 것은 아니고, 좋아하는 노래를 미국 측에서 알려달라고 해서 '아메리칸파이'라고 알려줬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그 노래를 부른 가수 '돈 맥클린'의 기타를 받으러 올라오라고 하더니 또 노래를 부르라고 해서 굉장히 당황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가사가 기억이 잘 안 났는데 대학 때 여러 번 불렀던 노래여서 갑자기 가사가 떠올라서 일부 소절만 불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늘은 기분 좋게 방미 성과를 공유하고, 얼마 후면 취임 1주년인만큼 잘해보자 같은 의기투합하는 날이었다"고 만찬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제공]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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