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미대사 "중국, 러시아에 우크라 민간인 공격중단 촉구해야"

강민경 기자 2023. 5. 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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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는 중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내 민간인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등 더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번스 대사는 2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가 주관한 화상 대담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조언을 할 때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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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화 준비 돼…더 나은 소통 채널 필요"
니컬러스 번스 주중 중국대사. /2021.12.17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는 중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내 민간인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등 더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번스 대사는 2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가 주관한 화상 대담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조언을 할 때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번스 대사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더 안정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중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중국과 더 나은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약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중국은)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많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의 시장 개방 의지를 지켜보며 대규모 투자를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 대사는 "중국 정부는 미국 기업을 (자국 기업과) 동등하게 대우할 수 있도록 훨씬 더 광범위하고 공격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그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적절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당초 2월 초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른바 '정찰 풍선' 사태가 터지고 양국 관계가 경색되자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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