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승부차기서 충북청주 꺾고 FA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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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K리그1)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충북청주FC(K리그2)를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강원은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32강)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당초 강원과 충북청주의 FA컵 3라운드 경기는 지난달 12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강릉 산불로 인해 연기돼 이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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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원FC(K리그1)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충북청주FC(K리그2)를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강원은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32강)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둔 강원은 4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충북청주는 탈락의 쓴맛을 봤다.
당초 강원과 충북청주의 FA컵 3라운드 경기는 지난달 12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강릉 산불로 인해 연기돼 이날 진행됐다.
선제골은 충북청주가 가져갔다. 전반 25분 김명순의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강원도 전반 44분 김대원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강원과 충북청주는 후반전과 연장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추가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강원은 세 번째 키커 양현준의 실축으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충북청주도 다섯 번째 키커 양지훈의 파넨카킥이 가볍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5번째 키커까지 4-4로 맞선 양 팀은 서든데스 승부에 들어갔다. 결국 8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충북청주 정민우의 슈팅이 강원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강원의 김우석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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