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여당 지도부 만찬회동‥건배사는 "당정이 함께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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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저녁 용산 대통령실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열고 당과 정부, 대통령실의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회동에 배석한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시간 반 가량의 만찬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번 국빈방미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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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저녁 용산 대통령실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 회동을 열고 당과 정부, 대통령실의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회동에 배석한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시간 반 가량의 만찬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번 국빈방미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워싱턴 선언'의 의미와 함께 미국과 연구개발 투자를 협력해 나갈 부분을 설명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여당이 야당과 협력해 이같은 성과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기로 한 것을 두고는, 윤 대통령이 "이번 방한이 셔틀외교의 물꼬를 트는 시작"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일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맥주를 곁들인 오늘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건배사로 "당정이 함께 변화를"이라고 외쳤고, 김기현 대표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건배사로 화답했다고 장 원내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다만 간호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가 있었는지, 태영호 최고위원의 이진복 정무수석 관련 녹취 파장이 커지는 데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현안 등 무거운 주제에 대해서는 따로 의견을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빈방미 과정에서 겪은 여러 일화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국빈만찬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무대로 올라오라 하기에, 돈 맥클린의 서명을 새긴 기타를 주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노래를 부르라고 해 사전 조율 없이 노래했다"면서 "참석자들이 놀라워하는 표정을 짓기에 윤 대통령 본인도 굉장히 (노래를) 잘 했다고 생각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8001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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