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수익 수백억 원 빼돌려"...자산운용사 임원 등 6명 기소
황보혜경 2023. 5. 2. 23:25
투자자 몰래 막대한 수익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임원 등 6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자산운용사 임원인 46살 A 씨를 구속 기소하고, 임원 2명을 비롯한 나머지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재작년 12월까지 회사 부동산 매각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제공한 뒤, 대가를 받거나 공사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막대한 투자 수익을 보고도 투자자들 몰래 수익금을 빼돌리고, 실제보다 높은 가격에 부동산을 사들여 부동산 가격 상승 부추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배우자 명의로 된 업체 계좌로 수익금을 보내면 거액을 쉽게 빼돌릴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수법을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금이 모두 합해 18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이 가운데 15억 원을 추징보전 청구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네이버 1위 구매대행 카페에서 '먹튀'..."피해자 300명 넘어"
- 임창정, 주가조작 의심 세력 주최 행사 참석해 "아주 종교야"
- [자막뉴스] "이례적인 상황입니다"...심각한 올여름 날씨 예고
- "아내가 도박에 빠졌어요" 신고...깊은 산 속 억대 노름판
- 中 연구소 "한국, 양육비 가장 비싼 나라 1위...중국 2위"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피해자 탄원서도 소용 없다" 양형요소마저 뛰어넘는 김호중의 만행 [Y녹취록]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
- 300년 묵은 세계 최대 '단일종' 산호초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