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시장과 산업·일자리 재구성 본격화"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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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인공지능(AI)이 세계의 시장과 산업, 사람의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뒤흔들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생성AI에 의한 파괴가 교육업체를 흔들고, IBM의 채용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월가 은행에 이어 삼성이 생성AI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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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위험 경고 위해 '신경망' 선구자 구글 퇴사도
생성 인공지능(AI)이 세계의 시장과 산업, 사람의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뒤흔들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생성AI에 의한 파괴가 교육업체를 흔들고, IBM의 채용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월가 은행에 이어 삼성이 생성AI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온라인 교육업체인 체그(CHGG)는 학생들이 챗GPT를 사용하면서 신규 가입이 줄고 있다는 발표로 이 날 뉴욕증시에서 개장초에 46% 폭락했다.
이 회사는 구독을 통해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한다. 최근 신규 가입과 구독이 감소하고 있다며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을 대폭 줄여 증시에 충격을 줬다.
이 날 런던 증시에서도 교육 출판사인 피어슨사도 AI가 교육 사업 분야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IBM의 아빈트 크리슈나 CEO는 전 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회사가 AI로 대체될만한 일자리는 채용을 늦추거나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간 고객 대면 역할이 없는 직원 26,000명의 약 30%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11,500명 이상의 미국 헐리우드 작가를 대표하는 미국작가조합은 이 날 15년 만에 첫 파업을 시작하면서 AI 규제를 요구 사항에 포함시켰다 . 노조는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각본 크레딧에 같이 올라가거나 일부라도 공유하는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삼성도 금주부터 직원들이 챗GPT와 같은 생성AI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보안상의 이유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미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 등 월가 주요 은행들은 기업내에서 이 기술을 금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생성 AI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신경망"의 선구자 중 한 명인 구글의 조프리 힌튼은 AI의 급속한 등장과 그에 따른 위험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기 위해 구글을 퇴사한다고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난 3월, AI 업계의 1,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안전한 프로토콜을 가진 개발을 위해 챗GPT 의 최신 버전보다 상위 AI 시스템 교육을 6개월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 서명자에는 일론 머스크, UC버클리의 스튜어트 러셀 교수 및 애플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등이 포함돼있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달 이 기술이 향후 10년 동안 세계 GDP의 7% 성장을 담당할 것이며 미국 일자리의 거의 3분의 2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적으로 공개된 지 6개월도 안된 챗GPT는 알파벳,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최대 기술회사들간의 경쟁을 촉발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이 무엇에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두려움도 증가시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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