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간첩단' 서울에서 계속 재판...관할이전 신청 기각

홍민기 2023. 5. 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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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으로 기소된 자주통일 민중전위 관계자들이 서울에서 계속 재판받게 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2일) 황 모 씨 등 4명이 낸 재판 관할이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되자, 피고인 가운데 한 명만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받았는데도 4명이 모두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는 건 부당하다며 창원으로 사건을 옮겨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황 씨 등이 재판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를 반대했고, 1심 재판부 역시 이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황 씨 등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만나 공작금 7천 달러를 받고, 지령에 따라 국내 정세를 수집에 북한에 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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