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與 지도부와 만찬…"남은 4년, 당정 함께 힘 모아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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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남은 (임기) 4년, 당과 정부가 함께 힘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30~40분쯤까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레스토랑 파인글라스 정원에서 만찬을 하면서 윤 대통령의 방미(訪美) 성과를 공유했다고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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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건배사로 "당정이 함께 변화를"
(서울=뉴스1) 김정률 신윤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남은 (임기) 4년, 당과 정부가 함께 힘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30~40분쯤까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레스토랑 파인글라스 정원에서 만찬을 하면서 윤 대통령의 방미(訪美) 성과를 공유했다고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만찬에는 당에선 김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장동혁·전주혜 원내대변인과 원내부대표단이 총출동했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장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후 6시30분쯤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만찬은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40분가량 진행됐다.
만찬은 국민의힘의 원내지도부가 들어선 후 첫 대통령실 초청 만찬인 만큼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새롭게 구성된 여당 원내지도부에 축하한다고 전하면서 "새 원내지도부가 대통령실 및 정부와 협력하며 원내를 잘 이끌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주로 방미 성과를 언급했고 의원들이 방미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질문하면 답을 했다.
만찬에선 원내 현안과 같은 의견은 오가지 않았다고 한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여부에 대한 얘기가 오갔느냐'는 질문에 "따로 말이 없었다"고 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도 "이진복 정무수석이 오늘 (박 원내대표 예방을) 다녀갔고 야당 원내대표가 이 수석에게 의견을 전달해서 대통령께 전달드렸으리라고 믿는다"며 "(윤 대통령은) 말은 따로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방송 3법과 간호법 제정안,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 논란 등이 언급됐는지에 대해서도 "무거운 주제는 오늘 따로 의견을 나눈 것이 없다"고 전했다. 개각과 관련해서도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 메뉴는 소고기 숯불구이, 닭갈비 숯불구이, 김치전, 계란찜, 김칫국 등의 한식이었고 참석자들은 맥주로 건배사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당정이 함께 변화를"이라는 건배사를, 김 대표는 "다시 대한민국, 다시 국민의 나라"라는 건배사를,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을 말하면서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했다고 장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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