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물잔 채워질까?...한미일 협력 무게 둘 듯
지소미아·화이트리스트 복원 뒤 협력 확대 논의
한미 이어 한일 회담…'한미일 협력' 가속화 전망
"한미일 회담 전 한일관계 보다 안정된 궤도"
美 바이든 "한미일 3자 협력 강화" 공언
[앵커]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이른 답방이 결정되면서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 강화 등 결속이 더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사 문제 등에 있어서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이 있을지도 큰 관심입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이후 약 50일 만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답방이 성사되면서,
양국 간 관계 개선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두 정상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정상화와 수출심사우대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 복원 절차에 따른 협력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예상보다 빠르게 한일 두 정상이 만나게 됐다는 점에서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 중순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전 한일 관계를 보다 안정된 궤도에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방미 당시 3자 협력 강화로 동북아 지역의 안보가 담보되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달) :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하고 원칙이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는 3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믿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일본 여당인 자민당 2인자 모테기 도시마쓰 간사장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면담에서 한국을 포함한 다자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관심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서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문제 해법에 상응한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이 있을 지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정치적 운신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장호진 / 외교부 1차관 ('YTN24' 출연) : 지난번에 강제징용 판결에 관한 해법이 발표된 이후에 저희 대통령께서 일본도 다녀오셨고 또 셔틀외교도 재개되고 그다음에 화이트리스트도 복원되고 수출 통제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남아 있는 컵의 반에 물이 조금씩 차오르고 있는 상태인데….]
한일 양국은 윤 대통령의 방미 전부터 기시다 총리의 답방 문제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최재용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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