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아줌마라 불러?’ 격분한 20대, 야구 방망이 들고 전 직장 동료 위협

현화영 2023. 5. 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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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아줌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이 전 직장 동료의 집까지 찾아와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 YTN 뉴스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주택 앞에서 A(27·여·사진 왼쪽)씨가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던 B(21·〃·〃 오른쪽)에게 다가가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B씨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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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영상 갈무리
 
자신을 ‘아줌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이 전 직장 동료의 집까지 찾아와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 YTN 뉴스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주택 앞에서 A(27·여·사진 왼쪽)씨가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던 B(21·〃·〃 오른쪽)에게 다가가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놀란 B씨는 도망쳤고, A씨는 그 뒤를 쫓아가기까지 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까지 B씨와 같은 회사에 다녔던 직장 동료로, 업무 문제로 B씨와 다툰 뒤 퇴사했다.

B씨 측 주장에 따르면 A씨는 퇴사 7개월 지난 뒤 B씨에게 “넌 새삼 잘 사네”라며 “애XX라서 주변에서 봐주는 줄 알고 고맙게 살아”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B씨는 “네, 아줌마”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욕설을 퍼부으며 “밤에 가다가 마주치면 죽을 줄 알아”라고 위협했다고 한다.

이어 ”아니다, 오늘 만나자”라며 “통근 버스 앞에서 기다릴게”라고 엄포를 놓더니 실제 야구 방망이를 들고 나타나 위협을 가했다고 한다.

B씨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A씨가 입건 이후에도 자신에게 여러 폭언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초지종을 묻기 위해 전화한 피해자 가족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고 했다.

피해자 가족은 A씨를 상대로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접수했고,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업무로부터 쌓인 악감정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 후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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