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분절화에 약한 아시아, 보호무역주의 배격에 주도적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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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제조와 무역의 중심인 만큼 세계 경제의 분절화에 매우 취약하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배격하고 글로벌 교역이 더욱 확대되도록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2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계기 첫 번째 주최국 행사인 '한국 세미나의 날' 개회사에서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와 같은 금융협력, 재정건전성 강화 및 구조개혁을 추진해 경제 위기를 사전 차단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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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제조와 무역의 중심인 만큼 세계 경제의 분절화에 매우 취약하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배격하고 글로벌 교역이 더욱 확대되도록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2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계기 첫 번째 주최국 행사인 ‘한국 세미나의 날’ 개회사에서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와 같은 금융협력, 재정건전성 강화 및 구조개혁을 추진해 경제 위기를 사전 차단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진 세션에서도 아시아 국가 간 자유무역 확대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주요국 간의 통상 분쟁과 같은 지정학적 요인을 글로벌 공급망 단절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그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해법으로 역내 국가 간 협력강화와 자유무역 확대가 필요하며, 자유무역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디지털 기술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 디지털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디지털 격차가 존재하는 한 원활하고 지속가능한 자유무역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아시아 국가 간 역량개발, 미래 인재 양성 등 역내 디지털 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
한편 토론에 앞서 진행된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크레이머 시카고대 경제학 교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 원장의 기조 대담에선 아시아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과제와 한국의 역할이 논의됐다. 크레이머 교수는 “교육 수준이 높은 한국의 경제성장이 인적자본 투자가 경제개발에 중요하다는 오링이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송도(인천)=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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