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하나에 父子 극단적 선택”... 장동선, 호기심이 가져온 비극 언급 (‘세치혀’)

‘세치혀’.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세치혀’ 장동선 뇌 박사가 출연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뇌 박사 장동선이 재출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동선은 “제가 궁금했던 건 대체 이 호기심이 어디까지 나락으로 몰아 넣을 수 있을까. 예를 들어 궁금해하면 안 되는 걸 궁금해해서 만약 누군가 죽게 되어도 궁금해할 것 인가”라며 “실제로 충격적인 사연 하나를 읽었다. 너무 충격적인 사연이라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럽긴 하다”며 말을 이어갔다.

장동선은 “사춘기 시절에 부모님에 비수 꽂는 말을 듣기도 하고 하기도 했는데. 그런 상황을 이 사연자가 적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과 아버지가 크게 싸우던 중 아버지가 어떤 이야기를 형에게 했고, 형은 너무 상처를 받아 편지를 쓰고 다음 날 목숨을 끊었다”며 “그 편지에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가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형의 충격적인 편지 내용을 보고 가족들을 위해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해가 가면 갈수록 동생은 편지 내용이 정말 사실일까 아버지에게 묻고 싶어했다. 동생은 몇 년이 지나고 형의 편지를 아버지에게 주면서 물었다고. 아버지는 아무 말도 없이 없었고 다음 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혀 듣는 이를 충격에 빠뜨렸다.

장동선은 “이러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 순간에도 궁금증이 오랄오고 도대체 편지에 뭐라고 적혀있었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상황에서도 분명히 상처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알고 싶어하는 상황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썰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