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단 투자제안 단칼에 거절”,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솔비에 응원 쇄도[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솔비는 당당했다. 거액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과거 숱한 좌절과 위기를 겪으며 내면이 단단해진 솔비는 올바른 길이 아니라면 눈길도 주지 않는 가치관으로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2일 솔비(본명 권지안·40)의 소속사 대표 A씨가 '주가 조작 의혹 세력'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에게 투자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2년 전인 지난 2021년, 골프 예능 때문에 솔비가 프로골퍼 B씨와 알게 됐다. 이후 B씨와 일행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전시회에 방문했으나 솔비의 그림이 아닌 다른 작가의 그림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대표에게 투자를 제안했지만 투자 내용이 이해가 안 가 거절했다. 솔비는 투자 제안을 받은 적 없다"며 "대표와 솔비 모두 주식 투자 경험이 없다. 주식 계좌가 아예 없다. 두 사람 다 땀 흘리지 않으며 버는 돈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라덕연 대표는 솔비 소속사에서 진행한 전시회에 찾아와 점당 500만 원 정도의 작품을 6개, 총 3000만 원 구매하고 그림을 판 돈으로 투자하라고 권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혼성그룹 타이푼 보컬로 데뷔한 솔비는 각종 예능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악성댓글에 큰 상처를 입었다. 급기야 2009년 깊은 우울감에 빠졌다. 당시 의사의 권유로 미술치료를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화가로 활동 중이다.
화가가 된 뒤에도 편견에 시달렸다. 데생은 할 줄 아느냐는 조롱도 받았지만, 그는 꿋꿋하게 실력으로 이겨냈다.
그는 그림 외에도 글을 쓰는 작가로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에세이와 미술로 아픔을 이겨내며 굳건하게 세상과 맞서는 솔비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을 단칼에 거절했다. 솔비에게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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