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히터 30도로 켜는 직원…얇게 입고 온종일 춥다네요"

김미루 기자 2023. 5. 2. 22: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회사 사무실에 추위를 많이 타는 직원이 출근과 동시에 히터를 켜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 A씨는 "사무실에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직원이 있다. 겨울에는 다들 추우니 그러려니 했다"며 "그런데 이제 5월이다"라고 썼다.

A씨는 "아침에 사무실 환기 좀 시키려고 오전 9시 전까지 창문을 열어둔다"며 "그 직원이 출근과 동시에 춥다면서 창문을 다 닫고 히터를 켠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회사 사무실에 추위를 많이 타는 직원이 출근과 동시에 히터를 켜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사무실에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직원이 있다. 겨울에는 다들 추우니 그러려니 했다"며 "그런데 이제 5월이다"라고 썼다.

A씨는 "아침에 사무실 환기 좀 시키려고 오전 9시 전까지 창문을 열어둔다"며 "그 직원이 출근과 동시에 춥다면서 창문을 다 닫고 히터를 켠다"고 덧붙였다. 히터 온도는 29~30도로 설정해놓는다고 한다.

이어 "그래도 여기까진 인정. 일교차 크니 아침에는 추울 수 있다"며 "어느 정도 온도가 훈훈해지면 꺼야 하는데 다른 직원이나 내가 더워서 끄기 전까지는 종일 켜둔다"고 적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히터를 켜고 무릎 담요를 어깨에 둘러도 춥다고 말했다고 한다. 겨울에는 전 직원에게 개별 난방장치가 제공됐는데 이 장치를 켜고서도 춥다고 했다는 것.

A씨는 또 "그 직원은 춥다 춥다 하면서 쉬폰 블라우스에 얇은 가디건을 입고 온다. 얇은 맨투맨(티셔츠)에 아우터 없이 온다. 그러면서 온종일 춥다고 한다"며 "그렇게 추우면 니트에 경량 패딩이라도 입고 와야 하는 것 아니냐. 대체 무슨 심보인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벌써 여름이 두렵다. 춥다고 에어컨도 못 켜게 할 것 같다"며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요즘같이 일교차 크거나 주위 사람들과 온도 차 안 맞을 때 어떻게 대처하시냐"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이 날씨에 히터라니 직원이 배려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내가 추위를 좀 많이 타서 지금도 경량 패딩을 입고 다닌다"며 "추우면 자기가 껴입고 다녀야지 얇은 블라우스를 입고 다니면서 난방을 29도로 하는 것은 자기 돈 안 나가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실내) 적정 온도인 25도로 유지하겠다고 해라"라며 "아침에는 요즘 (창문을) 열어두면 춥다. 환기는 점심시간에 시키고 환기하면서 히터도 같이 꺼라"라고 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